20110627 by 달팽

나는 그렇게 매일 올려다 보고만 산다.


카르멘 시라 by 달팽




무난한 칠레 카르멘 와인.
와인의 숙취는 그때그때 컨디션마다 다른 듯.
어떨때는 머리가 아프다가도 가끔은 기분 좋은 숙취감을 준다.
아내가 임신을 하니 혼자서 한 병을 비우는구나...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by 달팽



일상의 삶에서 독서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저자의 독서 일기는 책의 범주를 넘어 현재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점에서 말 그대로 '일기' 이다. 다시 말하면 일상적 책을 읽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무슨 책을 읽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현재 붙들고 있는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 말 할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목적없는 독서란 아무런 쓸모가 없다. 단지 권수 채우기, 시간 보내기의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베스트셀러이기에 읽어야 한다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 스스로 질문을 하고 그에 해답을 구하는 과정으로써의 독서가 되어야 한다. 

장정일의 독서일기를 처음 접하지만 그의 '독후감'은 역사/문화/사회를 넘나들며 의제를 보여준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하는 물음에 진지하게 답한다. 좋은 서평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게 만들고 그 책에 대한 목적의식을 분명하게 해 준다.

그러나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독서란 무엇인가에 대해 항상 자문한다. 차라리 그 시간에 논문을 읽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한 적도 없지 않다. 연구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나는 왜 다른 지적 외도를 자꾸 시도하는가. 아직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안은 채 이미 다음 읽을 책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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